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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요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요리를 하기 위해 장을 본다는게 조금은 귀찮고 거추장스럽긴하지만
일단 이리저리 식재료들을 막상 고르고 하다보면 재미가 느껴진다...
고기가 땡길땐 스테이크용 소고기를(수입소고기^^) 사서 취향에 맞게 살짝 익힌 후
야채랑 접시위에 놓으면 제법 그럴싸하다...(양송이수프도 미리 준비하고 와인도 한잔 곁들이면 더좋고.^^*)
그런데 최근들어 부쩍 만들어 먹었던게 월남쌈.
그다지 조리시간도 얼마 안들고 재료도 한번 준비해두면 크게 준비할게 없어서 간편히 해먹는다..
(무순이나 숙주같은 야채류는 상하기 전에만 먹으면 된다..^^)
혼자서 집에 있을때 뭔가 차려먹다보면 대충대충 때우기가 쉽상인데
가끔 이렇게 차려놓으면 조금은 뿌듯한 느낌이다..
간혹 오늘은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있는데 이런 생각 자체가 행복은 아닐런지..
이제껏 살아오면서 오늘은 제때 밥먹을 시간이나 있을까 하며 걱정할때도 많았으니 말이다..
ps... 충동구매한 비싼 기네스 맥주..
목에서 잘 넘어가지 않은게 텁텁한 느낌이다... 내 입이 싸구려인가..
보통맥주의 배 이상의 가격인데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듣다..
순간 태국에서 마셨던 싱아맥주 라이트가 그리워진다..
가슴속을 절절이 타고 흐르며 머릿속까지 상쾌하게 만들던...... ㅜㅜ
Together Again을 연주하는 Dave Koz의 색소폰 선율이 오늘따라 귀에 박히듯 들려온다..
red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