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r Diary..

이미 시작되버린 8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1. 15:02

원하지 않았지만 8월은 이미 시작되어 카운트 되고 있다.

자꾸만 밍기적거리다 2010년은 이만큼 와버리고 말았다..

매일같이 나와의 싸움에서 지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일평생 이렇게 멍때리는 기분을 살아갈것같은 섬칫한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자아'라는게 있긴하는 걸까.. 문득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이 진실로 느겨진다..

뭔가를 집중해야 하는데.. 이미 정신머리라곤 무장해제되어 칠렐레.. 팔렐레..



엊그제 몇일동안 온/오프라인을 뒤지고 뒤저서 목재상 한곳(부천)에서 힘들게 흑단을 구했다..

그깟 나무라고 하기엔 너무 비싸다.. 어른 팔뚝만한 크기 세토막, 배송료 포한 9만여원..ㅡ,.ㅡ

하여튼 뭔가 집중하기엔 딱인듯 싶다..  단단하기가 쇠에 버금가는듯하다..

3센치 두께 7센치 정도를 직소로 잘라내는데 몇분이 흘렀다.. 다이아몬드 톱날을 사야 될것 같다..

흑단을 깎아내고 자르고 조각하다 보면 뭔가 내마음도 다져질거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