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간혹가다가 그러긴했지만..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잡념조차도...
약간의 슬럼프라 생각도 했고, 전에는 쉽게 벗어났던것이라 대단치 않게 여겼는데..
이처럼 장시간 이런 상태인건 처음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은둔형 마냥 집에 쳐박혀 있는것도 아니다..
언제나처럼 난 삶 한가운데에서 부딧끼며 살고 있고.. 한켠에선 누군가의 고민내지 넋두리를 들어주기도 하고 있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내 생각이 없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건 분명한데.. 의식없이 본능으로만 살고 있는것 같다..
어찌보면 좀비만도 못하는게 아닐까..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살아있는 인육에 대한 갈망이 뚜렷한 좀비보다 못한 '나' 인것이다..
더불어 활자중독에 가까웠던 책읽기 또한 많이 소원해진 상태다..
자극이 필요한데... 단순히 자극만을 쫓다보면 자극을 위한 자극이 되지 않을까도 싶고..(자극으로만 그치는...)
현재 내게부족한 욕구가 무엇인지... 내자신을 복기 해봐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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