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일기장을 뒤적이다.. 첫장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 " 하루종일.." 평생이란 말보다 하루종일이란 말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평생이란 말에는 거짓과 지켜지지 못할것 같은 막연함이 있으나
하루종일이란 말에는 사실적인고 진실해보인다. 라고..
6년전 적힌 이 글이 새삼스레 지금 눈에 들어온다..
지금과 그 당시의 나는 크게 변한건 없다.
누군가와 일생을 함께해야 한다면..
그사람에게 맹세따위는 하지않을꺼라는 생각을 했었다...
평생을 함께 하자거나..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거나.. 평생토록 사랑하겠다라는... 식의 그런 막연함을...
아침에 눈을 떠 얘기해주고 싶은 말들..
오늘 하루종일 함께 있고 싶어..
하루종일 행복하게 해줄께..
사랑해줄께.. 하루종일.. 하루종일..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하루종일.. 하루종일...
시와 - '처음만든사랑노래'
'Old Mr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어진 시간.. 비어진 공간.. (1) | 2012.09.06 |
---|---|
생각의 부재 (0) | 2012.07.24 |
남미의 흔적들.. 그리고.. (0) | 2012.03.03 |
시간이 지난 지금.. 어느덧 이곳.. 엘 칼라파테... (0) | 2012.02.12 |
D - 0 ... 남미를 향하다.. (0) | 201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