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 Segno

내가 서있는 이곳이 그저 나에게만 적용이 되는 것인지..
결국 나는.. 이곳으로 돌아왔다..
돌아오기 싫은 이곳으로 말이다...
운명따위에 절대 굴하지 않으리라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항상 귀결되어지는 모습은 별반 다를게 없다..

며칠새 발작이 멈춘듯 하더니 오늘다시 또 시작이다... 더욱 심하게..

어떡하려고 그러냐....
이제 다시 떠나야할때가 온건가...
내가사는 이 도시는 내가 숨쉬고 있기엔 힘겨운 곳이 되어 버렸다...
기대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그렇지만 혼자만의 망상이었다...
그리고 이젠 그 댓가를 치루고 있다...
도시생활자가 아니라 도시여행자로만 살아가야하나보다...

잠시.. 한동안은..
이곳에서 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꿈을 꾸었다...
설레었다...

풀려나올수 없는 주박에서 허우적 되는것 같다...
정말이지 이곳에서는 숨을 쉴 수 없을것만 같다..

꿈.. 사랑.. 그 모든것...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