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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망없지만 확신과 끌림..

어느날 농구공을 들고 3점슛 라인 밖에서 던지기전..

평소에는 실패확률 99.9%이지만 

던지기전부터 전해져오는 왠지모를 두근거림과 공의 묘한 감촉 그리고 공을 던졌을때 손끝에 감기는 느낌.. 그리고 클린슛...


어찌될지 모르지만 어떤일을 시작한다던지..

아니면 처음 어떤 낯선이를 만난다던지..

이루말할 수 없는 묘한 기분과 함께 알수없는 확신과 끌림이 느껴질때가 있다.

난 이제껏 농구를 하다가 느껴지는게 아닌 

삶의 결정적 순간들을 비추어 보았을때 기억에 남는 확신과 끌림이 몇가지가 있다...


직업을 구하고.. 얻고.. 그만두던 일..

뒹굴거리던 어느 휴일날.. tv속 짤막한 영상에서.. 혹은 책 글귀 한구절에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던일..

바깥에 나가기 싫었지만  결국 왠지모를 이끌리림에 밖을 헤메이다 보고파하던 이와 영화처럼 재회하던 일..


그리고 매일매일 철이들고.. 철이 없어지고를 반복하던 나의 최근10년동안

가망없는 일들에 밑도끝도 없는 확신과 끌림으로 선택하고 행동하고 결단했다.

아직 가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직 결론지을 수 없다..

다만 아직도 3점슛 라인에 서서 농구공을 움켜쥔채 림을 바라봤을때의 그런 두근거림은 아직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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