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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r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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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아래가 내키지 않다..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상의 무료도 언제가는 벗어날 터이다..

다만 지금 내가 머뭇거리는 이유는

창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아름드리 나무의 그늘 아래가 도통 시원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눈으로 만져지는 거리의 뜨거운 일렁임이 나를 더욱 주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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